검찰, 현대차 압수수색...'車결함 은폐 의혹' 본격 수사
검찰, 현대차 압수수색...'車결함 은폐 의혹' 본격 수사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20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20일 오전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품질본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20일 오전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품질본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차량 제작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이날 오전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품질본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문서와 전산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시민단체가 고발한 현대기아차의 리콜 규정 위반 사건과 관련해 혐의 유무 판단을 위한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5월 현대·기아차의 제작결함 5건과 관련해 12개 차종 23만8000대의 강제리콜을 명령하면서 의도적인 결함 은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국토부는 제네시스(BH)·에쿠스(VI) 캐니스터 결함, 모하비(HM) 허브너트 풀림, 아반떼(MD)·i30(GD) 진공파이프 손상 등의 강제리콜을 결정했다.

같은 해 YMCA는 앞서 4월 현대·기아차가 세타2 엔진결함을 알고 있음에도 결함 여부를 조사하지 않은 채 차량을 판매했다며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서울YMCA는 "2010년부터 8년간 결함을 부인하다가 국토부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자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며 '늑장 리콜'이라고 지적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