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아파트 매입 40대 가장 많아...30대·50대 순
1월 서울 아파트 매입 40대 가장 많아...30대·50대 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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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1889건이 거래됐으며, 이 중 40대의 매입비중이 28.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1889건이 거래됐으며, 이 중 40대의 매입비중이 28.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대는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감정원과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표한 지난달 주택·아파트 월별 매매거래현황에서 연령대별 매입 건수를 정부 공식 통계로 처음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1889건이 거래됐으며, 이 중 40대의 매입 비중은 28.4%(536건)를 차지했다.

이는 연령별 가장 큰 비중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13년 침체기 수준으로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취학 자녀가 많은 40대가 상대적으로 가장 왕성하게 주택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가장 아파트를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30대로 25.4%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 30대가 새로운 '큰 손'으로 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재고주택 시장에도 젊은 층의 아파트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50대가 21.9%로 뒤를 이었고 60대(12.4%), 70대 이상(6.4%), 20대 이하(3.7%) 등의 순으로 주택 구입이 활발했다.

구별로는 매입 연령대가 다소 차이를 보였다.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거나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곳에서는 40대에 이어 경제력이 있는 50대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달 총 89건의 거래가 신고된 가운데 40대가 41.6%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50대가 19.1%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대(15.7%), 60대(13.5%), 70대 이상(3.4%), 20대 이하(2.2%) 순이었다.

서초구도 40대(30.7%)에 이어 50대가 23.1%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20%)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직장이 많은 도심지역이나 소형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선 30대의 매입 비중이 눈에 띄었다.

노원구는 지난달 전체 219건이 거래된 가운데 30대의 매입 비중이 32.4%로 가장 높았다. 강북구와 성북구도 30대가 각각 33.3%, 30.4%로 가장 많은 연령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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