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신라면세점이 봄을 맞아 30대 고객 몰이에 나섰다.
19일 신라면세점은 20대 고객 매출 비중이 큰 겨울방학 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30대 내국인 고객 대상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39%였던 30대 내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같은해 4월에 48%로 증가했다. 반면 20대 내국인 고객의 매출 비중은 동기간 28%에서 20%로 감소했다.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봄은 여행업계에선 통상 '해외여행 비수기'로 통한다. 이 때를 겨냥해 여유로운 여행을 떠나는 30대 직장인들의 비중이 늘면서 봄 시즌 30대 매출 비중도 커진 것으로 신라측은 분석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30대 이상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3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점에서 500달러 이상 구매한 후 영수증을 지참해 서울점 안내데스크를 방문하면 ▲'정관장' 홍삼 제품 ▲휴대용 마사지기 ▲'듀퐁' 양말세트 ▲'불가리' 비누 세트 ▲일동제약 마이니 다이어트 구미 ▲선불카드 5000원권 등의 경품을 뽑을 수 있는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특별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30대 내국인 고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브랜드는 '정관장', '조 말론 런던', '설화수', '에스티 로더' 등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들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 말론 런던 '와일드 블루벨 트래블 컬렉션' 신라면세점 단독 상품 판매 ▲설화수 신라인터넷면세점 단독 '베스트 상품 기획전' ▲에스티로더 '해피 뉴 이어 상품 제안전' 등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시즌별로 주요 타깃 고객이 달라지기 때문에 국적별, 연령별, 성별 등 특징에 따라 선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