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작년 영업이익 11.3% '뚝'...글로벌 車 둔화
한국타이어, 작년 영업이익 11.3% '뚝'...글로벌 車 둔화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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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037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감소했다.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037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감소했다. (사진=한국타이어)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3일 한국타이어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6조7955억원, 영업이익 70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0.3%, 11.3% 감소한 것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5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줄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둔화로 인해 교체용 타이어 및 신차용 타이어 시장의 공급이 줄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17인치 이상 대형 타이어 판매가 전년 대비 3.9%포인트 늘어 전체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의 52.3%를 차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한국타이어의 설명했다.

특히 4분기에는 국내 교체용 시장에서의 판매와 대형 타이어 비중이 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일본 완성차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7조4000억원, 750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산업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기업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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