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중 포스코 직원 사망사고...경찰, 산재 가능성 수사
설 연휴 중 포스코 직원 사망사고...경찰, 산재 가능성 수사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08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일 오후 5시40분경 포항제철소 내 35m 높이의 부두 하역기에서 근무하던 A(56)씨가 갑자기 쓰러진 후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오후 5시40분경 포항제철소 내 35m 높이의 부두 하역기에서 근무하던 A(56)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설 연휴에 근무하던 직원이 숨져 경찰이 산업재해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나섰다.

8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40분경 포항제철소 내 35m 높이의 부두 하역기에서 근무하던 A(56)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사내 속보로 "노동부 조사를 통해 산업재해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하면서 사고 경위서에 사망 원인을 심장마비로 기록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장기파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다. 약 2주 후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포스코는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는 한편 한 점 의혹 없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수사에 협조할 방침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