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전날 자동차사고 가장 많아 ‘주의’... 설당일 부상자 ‘급증’
설연휴 전날 자동차사고 가장 많아 ‘주의’... 설당일 부상자 ‘급증’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1.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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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자동차 사고 급증 ‘주의요망’
피로누적되는 오후 6~8시 평소보다 사망사고 증가
설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동이 많은 설연휴 전날 자동차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부상자는 설 당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설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동이 많은 설연휴 전날 자동차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부상자는 설 당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연휴 어린이와 청소년의 피해가 크게 증가했고,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 사망자가 평소보다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설 연휴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해 안전운전을 위한 유의사항을 31일 안내했다. 이 유의사항에 따르면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연휴 전날에는 평상시보사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설당일에는 부상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자동차사고 사고건수는 설연휴 전날 4031건 발생해, 평상시 2877건과 비교해 40.1% 증가했다. 부상자는 연휴기간 중 설 당일 675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표=손보협회)

일 평균 자동차사고 사고건수는 설연휴 전날 4031건 발생해, 평상시 2877건과 비교해 40.1% 증가했다. 부상자는 연휴기간 중 설 당일 675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일 평균 4337명 보다 55.8% 높은 수준이다. 설연휴 전날도 평상시보다 41.9% 많은 6154명이 부상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미만 어린이와 19세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76.2%와 92.3%씩 크게 증가했고, 60세 이상 연령대는 평상시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설연휴기간은 평소와는 다른 시간대의 운행이 증가하므로 평상시 출근시간인 오전 8시경 부상자수는 감소한 반면,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6시 사이 부상자는 3357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의 2286명보다 46.9% 증가했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의 저녁시간대에서는 사망자가 1.1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 0.8명보다 31.6% 증가했다. 또한 설연휴기간에는 음주운전과 중앙선침범으로 인한 피해자가 각각 44.6%와 33.8% 증가했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의 저녁시간대에서는 사망자가 1.1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 0.8명보다 31.6% 증가했다. (표=손보협회)

손보협회 관계자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중간에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등 장시간 운전에 대비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설연휴 기간중 음주운전, 중앙선침범 등 해이해진 안전의식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므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각별히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경각심을 고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처리 방법을 몰라 당황한 운전자로 인해 2차 교통사고 및 불필요한 과실비율 분쟁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2차 교통사고는 일반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약 6배 높아 안전한 사고처리를 위해서는 평소에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숙지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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