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속 지난해 전체 매출 '신기록' 달성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속 지난해 전체 매출 '신기록' 달성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1.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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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8.7% 줄고 직전분기比 38.5% 줄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위축으로 4분기 실적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체 실적으로는 전녀에 이어 또 한번 신기록을 달성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확정 실적을 공시해 매출 59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조4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위축으로 4분기 실적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체 실적으로는 전년에 이어 또 한번 신기록을 달성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확정 실적을 공시해 매출 59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조4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위축으로 4분기 실적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체 실적은 전년에 이어 또 한번 신기록을 달성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확정 실적을 공시해 매출 59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조4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같은 기간(65조9천800억원)보다 10.2% 줄었다. 전분기(65조4천600억원)에 비해서는 9.5% 감소해 지난해 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15조1천500억원)에 비해 28.7% 줄었고 역대 최고 기록을 낸 전분기(17조5천700억원)보다는 무려 38.5%나 줄어들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18.2%로 지난 2016년 4분기(17.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전분기(26.8%)보다 8.6%포인트 하락했다.

4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7조7천700억원으로 전분기(13조6천5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41.4%로 7분기 만에 50%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지난해 총 매출은 243조7천700억원, 영업이익은 58조8천900억원, 당기순이익은 44조3천400억원의 실적을 올리면서 전년에 이어 창사 이래 최고 성적을 냈다.

특히 반도체 사업 매출은 86조2천900억원원으로 1년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마트폰 사업이 속해있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10조1천700억원, 디스플레이(DP)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각각 2조6천200억원과 2조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다"면서 "모바일 사업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장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실적이 줄었으나 TV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올레드 수요 약세가 전망된다"면서 "모바일 사업은 갤럭시S10 출시로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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