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시장과 '윈윈'한다...안동구시장에 상생스토어 오픈
이마트 노브랜드, 시장과 '윈윈'한다...안동구시장에 상생스토어 오픈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1.3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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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7호점 안동구시장에 시장 맞춤형 상생스토어 오픈
젊은 고객 유치 위해 키즈라이브러리 등 편의시설도 함께 열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안동에 시장 맞춤형 매장을 열었다. 31일 이마트는 2019년 첫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7번째 매장을 경북 안동시 서부동에 위치한 안동구시장에 오픈한다고 밝혔다.(사진=이마트)
‘노브랜드’가 안동에 시장 맞춤형 상생스토어 매장을 열었다. 31일 이마트는 2019년 첫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7번째 매장을 경북 안동시 서부동에 위치한 안동구시장에 오픈한다고 밝혔다.(사진=이마트)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노브랜드'가 안동에 시장 맞춤형 상생스토어 매장을 열었다.

31일 이마트는 2019년 첫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7번째 매장을 경북 안동시 서부동에 위치한 안동구시장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기존 매장들은 364㎡(110평)~479㎡(145평)의 중대형 매장이었던데 반해 이번에 선보이는 ‘상생스토어’는 면적은 142㎡(43평)으로 안동구시장의 상황에 맞춰 기존 점포의 1/3 수준의 소형 포맷으로 열었다.

안동 찜닭 골목으로 유명한 안동구시장은 300여개의 시장이 모여있는 중형 시장으로 식당과 의류매장, 신선식품 매장이 주를 이룬다.

안동구시장과 이마트는 이번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오픈으로 그동안 시장에 부족했던 가공, 생활용품이 보완돼 시장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내 20~30대 젊은 고객 유입을 위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키즈 라이브러리’와 ‘고객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열 계획이다.

이번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 입점으로 공산품을 파는 마트가 없던 시장 상인들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 상인들의 노브랜드 입점 찬성율이 95%에 달하기도 했다.

이마트와 안동구시장의 상생 인연은 이마트가 15년 실시한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에 안동구시장에 위치한 식당인 ‘안동인 안동 찜닭’이 참가해 피코크로 출시되면서 시작됐다.

16년 4월 출시한 ‘피코크 안동인 안동찜닭’은 18년까지 총 2만5천개가 판매되어 안동구시장에 새로운 판로가 개척된 동시에 이마트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이마트는 2015년 1월에 안동구시장에 257㎡(78평) 규모의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해 7세이하 아동에게 장난감을 빌려주고 부모에겐 육아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복합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도서관엔 현재까지 매월 300명 이상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어 시장에 젊은 고객 유입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 노브랜드 피범희 상무는“안동 찜닭으로 시작된 이마트와 안동구시장의 상생 인연이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로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 노브랜드와 안동구시장은 공동체로서 지속적인 상생 방법을 모색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간의 바람직한 상생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고 했다.

이마트는 앞으로 안동구시장점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규모의 맞춤형 상생 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동시장의 경우 18년 4월 시장 건물 2층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오픈 후 같은 층에서 영업하는 시장 상인들의 매출이 평균 20% 가량 증가했다. 인근 대학생 230여명으로 구성된 경동시장 서포터즈가 상생스토어 도서관에서 마술쇼, 영어강의 등 각종 재능을 기부해 경동시장을 젊은 시장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대구 월배시장의 경우 18년 8월 상생스토어가 입점한 후 시장을 찾는 방문객수가 평균 30% 가량 늘었다.

현재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입점을 정식으로 요청한 시장만 40여개에 이르며 그 중 20여개 시장과는 올해 안에 상생스토어를 오픈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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