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현대차 수소차 독려..."미래차 선두주자 되길"
이낙연 총리, 현대차 수소차 독려..."미래차 선두주자 되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31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경기도 화성시의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에 시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경기도 화성시의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에 시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만나 "현대차가 출발은 선진국보다 늦었지만 미래차에서 가장 앞서가는 선두주자가 되기를 바라고, 그것이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30일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만나 미래차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을 독려했다. 이 총리가 정 수석부회장을 단독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 총리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성 기술연구소까지 약 57㎞를 이동했다. 이 연구소는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현대차 관계자들로부터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 현황을 듣고,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미세먼지 공기정화 시연을 참관했다. 간담회 후에는 정 수석부회장과 함께 자율주행이 되는 넥쏘 차량을 타고 연구소 내 3㎞ 거리를 이동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총리는 "현대차에 대해 걱정도 있고, 반대로 미래차에 대한 기대도 있다"며 "'걱정 안 해도 된다, 기대는 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받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수소차 지원 계획을 소개하며 "수소버스 2000대 보급을 이 정부 임기 안에 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제가 공개적으로 광화문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바꾸겠다고 했으니 되는 대로 빨리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총리께서 바쁘신 와중에 와주셔서 영광"이라며 "2050년에는 수소에너지 기반의 수소경제를 주도하는 핵심축으로서 수소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투자하게 되면 경쟁력이 없어서 지금부터 투자하는 것"이라며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정 수석부회장은 이 총리에게 "자주 좀 와주셨으면 좋겠다. 어디 가다가 들르셔도 된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