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노조 반발나서
오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노조 반발나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3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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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30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노사민정협의회에서 현대차가 마련한 '광주형 일자리' 최종협약안에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시는 30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노사민정협의회에서 현대차가 마련한 '광주형 일자리' 최종협약안에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광주형 일자리'를 둘러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와의 투자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

31일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청에서 현대차 광주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할 연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여야 각 정당 대표, 노사민정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광주형 일자리 주체인 지역 중소기업 대표, 학생, 시민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앞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전날 오후 5시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현대차와 그동안 진행한 협상안을 공개하고, 이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협상안 타결은 지난해 6월19일에 이어 12월5일 예정됐던 현대차 광주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 투자협약이 두 차례나 전격 무산된 뒤에 설을 앞두고 이룬 극적인 성과다. 당시 회의에서 그동안 노동계와 현대차가 첨예하게 대립해왔던 '임단협 5년 유예기간'을 보완한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협약식에 맞춰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하는 현대·기아차 노조가 시청을 항의 방문하기로 해 긴장감이 돌고 있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문재인 정부의 정경유착 노동적폐 1호로 규정한다”며 비판하면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노조는 이날 확대 간부 파업하고 협약식이 진행되는 동안 청사 밖에서 항의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여 참여 규모만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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