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친환경차 가속...작년 전기차 보급 세계 5위·수소차 세계 3위
韓 친환경차 가속...작년 전기차 보급 세계 5위·수소차 세계 3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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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해 친환경차 보급이 전기차는 세계5위, 수소차는 세계3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부는 지난해 친환경차 보급이 전기차는 세계5위, 수소차는 세계3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우리나라 친환경차의 보급 속도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기차와 수소차의 보급 대수가 전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30일 환경부는 작년 전기차와 수소차를 합쳐 총 3만2712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작년 1∼11월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는 2만9000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38만5000대, 미국 14만대, 노르웨이 3만8000대, 프랑스 3만1000대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12월까지 합산하면 연간 보급대수가 전 세계 5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차는 지난 2011년 338대 보급을 시작으로 연평균 2배씩 많이 보급돼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총 5만7000대가 운행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별 지난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제주가 7000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5600대), 대구(4700대), 경기(3700대), 경북(1200대) 순이다.

수소차 보급대수는 지난해 1∼11월 575대로 미국 2183대, 일본 848대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수소차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총 889대가 운행하고 있으며, 지역별 보급대수는 울산(322대), 광주(166대), 경남(136대) 순으로 많다.

환경부는 올해 승용차 4만6000대, 화물차 1000대, 승합차 335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해 누적 친환경 자동차가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천대 등 약 50만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친환경차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기, 수소차 충전소 310곳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기술 향상, 충전시설 확충, 국민의 높은 관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며 "정부는 친환경 자동차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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