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올렸지만 쓴웃음
대한항공,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올렸지만 쓴웃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1.3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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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유가,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은 803억원 손실, 영업이익도 급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네이버증권)
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유가,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은 803억원 손실, 영업이익도 급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유가,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은 803억원 손실, 영업이익도 급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30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2조6512억원을 기록해 매출이 전년(11조8028억원)에 비해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6924억원을 기록, 전년(9562억원)보다 27.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적자전환해 803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부문별로 여객사업의 경우 매출이 10% 증가했다. 국내외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본격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에 따른 고객 편의 증대로 매출이 늘었다.

화물사업도 매출이 7% 늘었다. 항공운송품목을 다변화했고, 유연한 공급 조절에 따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채비율은 699%로 전년 대비 상승해 빚이 늘었다. 부채비율 상승에 대해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실 3600억원 및 영구채의 해외채권 전환에 따른 1800억원 등 영업과 관계없는 자본 감소에 따른 것이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연말 평가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실 발생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 순이자 비용 4548억원, 외화환산차손익 3636억원으로 손실이 발생했다. 

이날 사상최대 매출로 주가는 전거래일에 비해 2.83% 오른 3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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