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전기가 영업이익이 창사이래 1조원을 처음 돌파하고 배당도 실시하면서 주가가 29일 7% 강세로 화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9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7.08% 오른 11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8조1930억원, 영업이익 1조181억원, 당기순이익 685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MLCC는 전자기기 내 전류 흐름과 신호 전달을 원활하게 하는 부품이다.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에 대부분 들어간다.
매출은 전년대비 19.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무려 232.5%나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2013년(8조2566억원) 이후 두 번째로 8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이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000원, 종류주 1주당 105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배당금 총액은 75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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