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세계 수소경제 이끈다...'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
정의선, 세계 수소경제 이끈다...'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24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과 함께,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글로벌 국가 및 민간 차원의 협력을 제안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과 함께,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글로벌 국가 및 민간 차원의 협력을 제안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의 공동회장으로 취임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과 함께 수소경제 구현을 위해 범국가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 출범했으며, 전 세계적 차원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수소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구성된 최초의 글로벌 CEO 협의체다. 현대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가 공동회장사를 맡고 있으며, 도요타, BMW,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기고문을 통해 오는 2050년 수소와 관련한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5000억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가 창출되고 3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수소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18%를 담당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매년 60억t가량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수소경제을 구현을 위해 각국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글로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3대 의제'를 제시했다.

우선 개별 국가나 기업 차원에서는 수소경제 사회 실현이 불가능하므로 민간 투자는 물론 정부 차원의 규제 조정, 수소차 공공영역 조달 등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민관의 활동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H2 모빌리티(2023년까지 독일 대도시 지역에 수백 개의 수소충전소 건설 및 운영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후쿠시마 수소 프로젝트(재생 전기를 이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를 일본 후쿠시마에 설치) 등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수소 프로젝트를 공유해 미래 수소 산업을 예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2030년까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수소경제 영역에 28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수소경제 확장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별도로 수소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공식 파트너십 대상인 국제에너지기구(IEA), 다보스포럼과 함께 수소경제 사회를 위한 공동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