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의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에 대해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하는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안에 대한 찬성 응답은 47.0%(매우 찬성 19.0%·찬성하는 편 28.0%)였다. 반대 응답은 33.2%(매우 반대 15.9%·반대하는 편 17.3%), 모름·무응답은 19.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정부가 이달 25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단독주택 표준 공시가격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지역의 공시가격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견되면서 '공시가격 인상' 논란이 수면 위로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진보층은 찬성 여론이 뚜렷했으나 보수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더 높았다.
진보층(62.5%‧21.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7.7%‧16.5%), 정의당 지지층(64.6%‧23.4%)에서 찬성 여론은 60%를 웃돌며 높게 나타났다. 이와 달리 보수층(찬성 33.7%‧반대 52.7%)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6.0%‧59.0%)에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찬성 60.5%‧반대 31.8%)은 찬성이 우세했으며, 서울(찬성 41.6%‧반대 38.6%)과 대구·경북(37.9%‧36.5%), 부산·경남·울산(39.7%‧42.8%)은 찬반이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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