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첫 해외사채 발행 성공...‘4500억 규모’
한화토탈, 첫 해외사채 발행 성공...‘4500억 규모’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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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은 해외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충남 대산공장 투자 증설 등으로 쓸 계획이다. (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은 해외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충남 대산공장 투자 증설 등으로 쓸 계획이다. (사진=한화토탈)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화토탈이 해외 채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0일 한화토탈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억 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화토탈의 해외사채는 아시아·유럽 투자자 대상이며 발행금리는 3.914%다. 해외사채 발행일은 오는 23일이다.

한화토탈은 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각각 Baa1, BBB의 신용등급과 '안정적' 전망 등급을 평가받은 상태다.

한화토탈은 수요예측에는 92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주문액이 15억 달러였다고 공개하며, "세계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기조, 석유화학산업의 전반적인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한화토탈은 해외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 투자 재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총 1조43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에틸렌 46만t·폴리에틸렌 40만t·폴리프로필렌 40만t 증설을 추진 중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지속적인 수익창출 능력, 안정적인 신용도 등이 시장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 받은 것 같다"며 "첫 해외사채 발행 성공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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