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산업, 수입차 강세 속 내수 '나홀로 상승'
작년 자동차산업, 수입차 강세 속 내수 '나홀로 상승'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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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산업은 생산과 수출은 모두 하락했지만, 내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산업부)
지난해 1~12월 자동차 생산량은 402만9000여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산업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과 수출량은 모두 하락했지만, 내수 판매량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2.1% 감소한 402만9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산차의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 한국GM 군산공장 생산중단 등에 의한 여파로 때문이다.

내수는 181만3000대로 전년보다 1.1% 소폭 상승했다. 이는 신차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수입차 업계의 적극적 마케팅 등이 주효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내수시장은 국산차의 부진한 틈새를 수입차가 메꾸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BMW 차량화재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 배출가스 조작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폭스바겐, 아우디가 판매를 재개하면서 수입차 판매는 12.0% 증가한 28만1000대가 팔렸다.

수출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244만9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등의 정체로 인해 판매량이 주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차는 국내외 수요 증가 덕에 내수와 수출이 각각 26.3%, 10.1% 증가했다. 이 중 내수는 정부 보조금 혜택을 등에 업고 12만3601대가 팔렸으며, 수출은 전기차 수요의 증가로 해외에서 19만5361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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