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희망퇴직자에 위로금 대신 '창업 프로그램' 지원
현대카드, 희망퇴직자에 위로금 대신 '창업 프로그램' 지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1.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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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희망퇴직자에게 위로금 대신 희망퇴직을 신청한 200여명 중 절반인 100여명에 ‘CEO 플랜’ 교육을 제시했다.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가 희망퇴직자에게 위로금 대신 희망퇴직을 신청한 200여명 중 절반인 100여명에 ‘CEO 플랜’ 교육을 제시했다. (사진=현대카드)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현대카드가 희망퇴직자에게 위로금 대신 희망퇴직을 신청한 200여명 절반인 100여명에 ‘CEO 플랜’ 교육을 제시했다.

18일 현대카드에 따르면‘CEO플랜’은 현대카드가 2015년 시작한 퇴직자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신청자가 창업에 적합한 성향인지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 신청자의 적성과 특기, 소질 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형태다. 유망 업종에 대한 분석과 상권 특성, 적합한 점포 형태에 대한 교육까지 창업에 필요한 전 분야를 망라한다.

6개월 동안 교육을 받은 후에도 점포를 열기까지 전 과정에서 조언이 뒤따른다. 입지 선정에서부터 상권에 따른 마케팅, 인테리어 등 전 과정의 컨설팅이 지원된다. 창업 후 성과가 신통치 않다면, 문제점을 점검하고 해결하려는 추가 컨설팅도 지원된다. 지난 3년간 ‘CEO 플랜’을 통해 창업한 이들은 7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런 퇴직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다. 카드나 은행 등 금융권은 희망퇴직자들에게 보통 두둑한 희망퇴직금을 얹어줬다. 예상보다 앞서 직장을 떠나는 것에 대한 ‘위로금’의 성격이었다. KB국민카드도 최근 13명의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최고 36개월치의 급여를 희망퇴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희망퇴직금을 따로 설정하지 않는 대신 가맹점들의 마케팅을 지원하면서 쌓아온 업력을 활용해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현대카드는 ‘CEO 플랜’ 외에도 일반인들도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는 창업교육 등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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