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오렌지라이프 인수 확정
신한금융지주, 오렌지라이프 인수 확정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1.16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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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 금융위 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가 신청한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자회사 편입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인수가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 금융위 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가 신청한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자회사 편입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금융위는 신한금융의 사업계획과 자금조달방법, 경영관리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결과 자회사 편입을 최종 승인했다. 신한금융이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4개월 만에 절차를 종료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주당 4만7400원,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라이프투자유한회사와 체결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이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하겠다고 금융위에 신청했다.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2017년 기준 총자산 31조5000억원(업계 5위), 당기순이익 3402억원(4위), ROA 1.10%(4위), 지급여력비율 455%(1위)를 차지한 회사다. 신한금융의 자회사 편입 기준으로 보면 14번째다.

금융위의 인수 승인으로 신한금융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간 합병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이미 지난해 말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통해 신한생명 사장으로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추천한 상태다. 보험업계에서는 정 사장이 신한생명에서 오렌지라이프와의 합병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수로 신한금융은 지난해 3분기 말 자산 기준으로 490조원을 기록해 같은 시점 478조원인 KB금융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다만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8002억원으로 KB금융에 700억원 가까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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