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부서장급 35% 물갈이...“터닝포인트 될 것”
대우조선, 부서장급 35% 물갈이...“터닝포인트 될 것”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15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체 부서장급 보임자 169명 중 35%인 59명을 신규 선임하거나 순환시키는 대규모 부서장급 보임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은 전체 부서장급 보임자 169명 중 35%인 59명을 신규 선임하거나 순환시키는 대규모 부서장급 보임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조직 혁신을 위해 부서장급 보임자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에 나선다.

15일 대우조선해양은 부서장급 보임자 전체 169명의 35% 수준인 59명을 신규 선임하거나 순환하는 대규모 보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간 보임에 따라 조직의 활력과 직원들의 사기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하향식으로만 이뤄지던 보임자 선정 관행에서 벗어나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성한 '전사혁신추진 TF'에서 직원 공청회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기업의 고질적 현상인 '한번 보임을 맡았던 사람은 실무 복귀가 어렵다'라는 고정관념 타파를 시도했다.

보임에서 물러난 직원들에게도 별도의 전문가 역할 등을 맡겨 보임 기간에 얻은 노하우를 실무에 활용하는 글로벌 선진기업의 '보임자-실무자 순환 시스템'을 정착할 계획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부서장급 보임 인사가 회사 경쟁력 향상과 조직문화 혁신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일회성이 아니라 직원들의 의견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지속해서 고안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