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손실보고 지킨 신용, '엄청난 행운' 부메랑
엄청난 손실보고 지킨 신용, '엄청난 행운' 부메랑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2.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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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자는 몸으로 말하고 행동으로 실천한다. 그들은 과거보다는 현재를, 현재보다는 미래를 중요시한다. 말만 앞세우기보다 말없이 행동으로 보인다. 한 분야에 끝까지 집중하여 실수를 줄이고 자기분야를 개선한다.

 

대표적 인물이 현대의 정주영 회장이다.

 

1953년, 정부는 6.25전쟁으로 파괴된 고령교(대구와 거창 사이를 잇는 다리)를 복구하기로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정주영 회장에게 맡겼다. 그런데 그 공사는 계절에 따른 낙동강 수심의 변화와 열악한 장비 및 시설 그리고 예기치 않은 홍수 등으로 상당히 골치를 앓는 일이었다.

 

당시 막 건설회사를 차린 현대로서는 그 일을 감당하기가 버거운 실정이었다. 가족과 동료들은 더 이상 손해보지 말고 공사를 중단하자고 주장했지만, 정주영은 '사업에는 신용이 최우선'이라며 사람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끝까지 공사를 강행했다.

 

그는 자기 자신은 물론 형제들의 집까지 몽땅 팔고 끌어들일 수 있는 빚은 모두 얻어 계약기한보다 2개월 늦게 완공했다. 5478만환 계약에 6500만환이 들어가 결국 적자를 본 공사였다. 당시로서는 엄청난 액수의 손실이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정주영은 정부로부터 큰 신뢰를 얻었고, 이후 현대건설이 정부공사를 대부분 수주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신뢰는 요구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것이다. 내가 사기를 칠지도 모르니 나를 믿지 말라고 내놓고 말해도 믿음이 가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는 설사 그가 정말로 사기를 칠지라도 쉽게 믿음을 거둬들이지 않고 기다려주게 된다.
신뢰를 쌓으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러한 신뢰없이 성공은 불가능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참조 <한국인 성공의 조건>(위즈덤하우스,2005)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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