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착공 9부 능선 넘었다...수도권정비위 최종 통과
현대차 GBC, 착공 9부 능선 넘었다...수도권정비위 최종 통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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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건립사업은 서울 강남 삼성동 167번지 일대 옛 한전부지에 지하 7층, 최고 105층 규모의 현대차 그룹 신사옥을 짓는 사업이다. (사진=현대자동차)
GBC 건립사업은 서울 강남 삼성동 167번지 일대 옛 한전부지에 지하 7층, 최고 105층 규모의 현대차 그룹 신사옥을 짓는 사업이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해 올해 상반기 첫 삽을 뜰 전망이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정비위원회 서면 심의에서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이 통과됐다.

앞서, 지난달 19일 수도권정비위 실무회의에서 GBC 사업은 조건부로 통과된 바 있다. 당시 조건부를 달았지만 내달로 예정된 본 회의 통과는 낙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GBC는 현대차가 3조7000억원을 투자해 105층 규모로 짓는 신사옥으로,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에 높이가 569m에 달한다. 현대차 등 주요 계열사 15개사와 직원 1만여명이 이곳에 입주한다.

현재 GBC 사업은 서울시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안전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수도권정비위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이제 서울시의 건축 허가만 거치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해당 사업은 수도권정비위에서 3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고층건물이 전투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국방부 등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고, 강남 한복판에 100층 이상 대형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집중되는 데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정부가 작년 12월17일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GBC 건립과 관련한 심의를 서두른다고 밝혔고, 이에 현대차는 인구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대책을 마련해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GBC의 공사기간 총 4년6개월로, 상반기 첫 삽을 뜨면 오는 2023년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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