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홀대 말라"... 인천 시민단체, 롯데百 인천터미널점서 상생방안 마련 요구
"인천 홀대 말라"... 인천 시민단체, 롯데百 인천터미널점서 상생방안 마련 요구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1.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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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인화, 지역 복지,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 구체화 촉구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7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인천지역사회 요구안'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지역사회 공헌·상생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7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인천지역사회 요구안'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지역사회 공헌·상생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인천의 한 시민단체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앞에서 '롯데 반대'를 외치며 지역과의 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7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인천지역사회 요구안'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지역사회 공헌·상생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인천터미널점이 '롯데인천개발'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본사의 지휘를 받고 있어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 신규철 정책위원장은 "광주신세계처럼 인천터미널점도 별도 법인화해 대표이사를 두고 현지에서 독자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 내 장학·발전기금 마련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은 이달 4일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 내에 문을 열었다.

신세계가 1997년부터 21년간 인천터미널에서 운영해온 매장 건물을 2012년 9월 롯데가 인천시로부터 터미널 부지와 함께 9천억원에 매입한 뒤 법적 분쟁까지 승리하면서 인천점을 접수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운영에 중앙(본사)의 통제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인천터미널점의 경우 일부 자체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지역 맛집과 우수업체를 발굴해 백화점에 입점토록 하는 등 다각도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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