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애플 실적 충격으로 2년 만에 1993포인트 마감
코스피, 애플 실적 충격으로 2년 만에 1993포인트 마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1.0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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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끝내 미국 IT 기업 애플발 충격으로 약 2년 1개월 만에 2000선을 내주고 말았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끝내 미국 IT 기업 애플발 충격으로 약 2년 1개월 만에 2000선을 내주고 말았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끝내 미국 IT 기업 애플발 충격으로 약 2년 1개월 만에 2000선을 내주고 말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0포인트(0.81%) 내린 1,993.7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작년 10월 30일(장중 저가 1,985.95) 이후 최저치다.

앞서 애플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890억∼930억 달러(99조9천억∼104조4천억 원)에서 840억 달러(94조3천억 원)로 낮춰 잡았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 등에 휩싸여 중국 실적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이와 관련해 팀 쿡 애플 CEO는 "전년 대비 글로벌 매출 감소는 중화권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68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8억원, 1천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97%), SK하이닉스(-4.79%), 셀트리온(-1.86%), LG화학(-2.6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차(2.19%), 한국전력(2.20%), SK텔레콤(1.10%), NAVER(3.39%)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 역시 12.35포인트(1.85%) 내린 657.0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4억원, 1114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1753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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