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지난해 823만대 팔았다...악조건 속 나름 선방
완성차 5개사, 지난해 823만대 팔았다...악조건 속 나름 선방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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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해 판매량은 총 823만1418대로, 전년 819만7536대보다 0.4%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5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해 판매량은 총 823만1418대로, 전년 819만7536대보다 0.4%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내수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개별소비세 인하와 일부 신차 흥행으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3일 각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해 판매량은 총 823만1418대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819만7536대)보다 0.4% 증가한 수준이다. 내수는 154만5604대로 0.3% 줄었으나, 수출이 0.6% 늘어 668만5814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판매량 458만6775대, 281만2200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8%, 2.4% 늘었다. 쌍용차는 14만1995대로 0.3% 줄었으며,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각각 46만2871대, 22만7577대로, 11.8%, 17.8%의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와 쌍용차는 선전했고, 한국GM과 르노삼성은 부진했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싼타페, 코나 등 주력 차종의 활약에 힘입어 내수 판매 72만1078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기아차는 K 시리즈 판매가 호조로 53만1700대를 팔며 전년보다 1.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전년보다 2.3% 증가한 10만9140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거둔 최대 실적으로, 쌍용차는 한국GM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섰다. 한국GM은 29.5% 줄어든 9만3317대, 르노삼성은 10.1% 감소한 9만369대를 각각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아쉬운 판매 실적을 보였다.

해외 신흥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판매량은 각각 1.3%, 2.5% 늘었다. 그 외 한국GM(-5.8%)과 쌍용차(-7.7%), 르노삼성(-22.2%)는 일제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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