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롯데백화점'이 간판 바꿔 4일 오픈
신세계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롯데백화점'이 간판 바꿔 4일 오픈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1.02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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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브랜드 승계하고 점진적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유입 시킬 것
부대시설 공사 마친 후 4일 오픈, 다양한 이벤트 연다

 

롯데백화점은 구 신세계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부대설비공사를 완료한 후 오는 4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구 신세계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부대설비공사를 완료한 후 오는 4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롯데백화점)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신세계가 인천종합터미널에서 21년간 일궈온 백화점에 롯데백화점 간판이 걸린다.

롯데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해온 인천터미널점의 부대설비공사를 완료한 후 오는 4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터미널점은 지하 2층부터 6층까지 부지면적 2만9223㎡, 연면적 13만6955㎡, 영업면적 5만1867㎡이며 주차장은 1600대 수용 가능한규모다.

롯데백화점은 신세계와 계약하고 영업해 온 대부분의 브랜드를 승계하기로 했다. 

일부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은 보수 작업이 필요해 리뉴얼 작업 후 오는 5월 오픈한다.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에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맛집인 '공화춘', 인천 송도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일피노' 같은 인천 지역 유명 맛집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패션매장의 경우 향후 순차적인 매장 개편을 통해 수입 브랜드 및 해외 명품 브랜드 등을 대거 유치해 쇼핑의 다양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들도 대거 선보인다. 여성 수입 의류 PB인 '엘리든 플레이'(ELIDEN PLAY), 남성 수입 의류 PB인 '엘리든 맨'(ELIDEN MEN), 스포츠 편집 매장인 '피트니스 스퀘어' 등 롯데만의 오너십 컨텐츠를 전략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터미널점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4일부터 8일까지는 1층 점행사장을 활용해 '오픈 축하 아우터 박람회'를 진행한다. 9일부터 13일까지는 '비비안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는 오픈을 기념해 4일부터 6일까지 다양한 축하 이벤트도 연다. 4일부터 6일까지 가수 김종국, 홍진영, 바이브를 초청해 5층 문화홀에서 콘서트를 선보인다. 6일에는 아프리카 TV 인기채널인 '창현의 거리노래방'을, 12일에는 유튜브 스타 헤이지니의 팬미팅이 열린다. 1억원 상당 다양한 경품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신세계 백화점의 VIP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6월까지 기존 신세계 VIP 고객들의 경우, 5층 컨시어지룸을 방문해 MVG 전환 신청을 할 수 있다. 롯데는 해당 고객들에게 그레이드별 수평 전환을 통해 오는 2019년 한 해 동안 롯데백화점의 MVG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장은 "단계적 매장 개편을 통해 인천 및 경기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을 선보일 것"이라며 "방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1997년부터 인천터미널에서 영업을 해왔지만 2013년 롯데가 인천시로부터 터미널을 매입한데다, 지난해 대법원마저 매매계약에 문제가 없다는 최종판결을 내리면서 21년 간 지역랜드마크로 다져온 매장을 롯데에 넘겨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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