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금, 은, 채권에 투자할 때...”10% 상승 여력 있다”
지금은 금, 은, 채권에 투자할 때...”10% 상승 여력 있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2.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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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꺾인다...인상 횟수 점점 후퇴, 경기도 위축 국면
글로벌 경기가 위축국면에 접어들고,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도 점점 후퇴하면서 금리가 꺾임세로 돌아서면 금값 등 안전자산에 돈이 더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경기가 위축국면에 접어들고,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도 점점 후퇴하면서 금리가 꺾임세로 돌아서면 금값 등 안전자산에 돈이 더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약세장 속에서 금, 은, 채권 ETF(상장지수펀드)가 꿋꿋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국면에 접어들고, 미국 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도 점점 후퇴하면서 금리가 꺾임세로 돌아서면, 이들 안전자산에 돈이 더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근래 3개월간 KODEX 골드선물 ETF, TIGER 금은선물 ETF, KOSEF 국고채10년레버리지 ETF, KODEX 은선물ETF 등 안전자산 수익률이 각각 7.66%, 7.28%, 7.11%, 6.56%를 나타내며 중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경기 위축 현상과 관련이 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들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형 펀드를 매도하는 등 위험자산에서 이탈하는 대신 안전자산인 금, 은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상반기엔 금값이 꾸준히 하락하며 바닥을 찍은 바 있다. 

김 연구원은 "1200달러가 하방 지지대로 작용하며 저가 매력이 부각이 돼 금값이 하반기 들어 상승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채권도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금, 은과 유사한 성질을 띤다. 때문에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채권 역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며 안전자산 매력이 높아지고, 작년처럼 큰 폭의 금리 상승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며 금리가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채권 가격이 오르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지금은 금, 은, 채권 등 안전자산을 꾸준히 매수할 타이밍이라는 관측이다.

김훈길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미국이 금리를 3,4번 올리고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봤는데 이런 전망이 후퇴해 내년도 금리 인상이 한차례 그칠 것이라고 전망된다”며 “금리 인상이 멈추면 금값이 현 가격대보다 약 1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 중반까지는 경기 둔화, 금리 정체로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려 지금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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