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의 월급 1% 기부 운동, 나눔 문화 전파하는 민들레씨 됐다
현대오일뱅크의 월급 1% 기부 운동, 나눔 문화 전파하는 민들레씨 됐다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8.12.2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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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1%가 어려운 이웃에 큰 힘 돼
주유소들도 잇따라 순수익 1%기부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면서 '기업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면서 '기업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사진은 어르신을 위한 나눔행사인 '별별루돌프 모임'에서 직접 준비한 선물을 들고 있는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2011년 부터 현대오일뱅크 임직원이 기부해 온 급여 1%가 '나눔 문화 확산'의 민들레씨가 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면서 기업 내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기금은 2011년 10월부터 매월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1%로 조성됐다. 대기업 최초인데다 노동조합까지 적극 동참해 기부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2014년부터는 전국 직영 주유소도 순이익 1%를 출연해 힘을 보탰다. 

재단 관계자는 "전국 직영점에 ‘1% 나눔주유소’ 로고 간판을 설치해 주유 고객들의 호응과 인근 자영 주유소 운영자들의 동참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재단 기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기 위해 각계 각층의 외부인사를 포함해 구성했다. 각 사업본부와 노동조합 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1% 나눔재단'은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1%나눔 진지방'도 운영 중이다. '1% 나눔 진지방'은 현대오일뱅크 대표 공헌사업으로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복지관을 선정, 연간 5천만 원의 식비를 제공한다. 서울과 대전, 서산에 5개의 진지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서울사무소와 대산공장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선물을 전달하는 ‘별별 산타’, ‘별별 루돌프’ 행사를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사랑의 난방유' 사업 아래 저소득층에 연간 4억 원 규모의 난방유를 지원하고 있다.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는 ‘해외교육지원사업’을 펼치며 오지 지역 교육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투자중이다.  2013년부터 베트남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도서관을 잇따라 건립했으며 올해 3월에는 지진피해를 겪은 네팔 고르카 지역에 중학교를 완공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급여 1% 나눔' 외에도 공장이 위치한 충남 대산에서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해당 지역에서 10억 원 규모의 지역 쌀을 수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으며 인근 어촌을 살리기 위해 삼길포 일대에 매년 2억 원 상당의 우럭 중간 성어를 10년 넘게 방류해 왔다.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 매년 1억 원의 장학금을 적립하고 5천만 원은 학업우수자 및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비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서산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매년 수능 입시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연극 등 문화공연과 겨울철 제설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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