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지표, '뒷걸음질'...설비투자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
지난달 생산지표, '뒷걸음질'...설비투자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2.28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지표가 또다시 뒷걸음질 쳤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해 우리경제 또한번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산업생산지표가 또다시 뒷걸음질 쳤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해 우리경제 또한번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지표가 또다시 뒷걸음질 쳤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해 우리경제 또한번 빨간불이 켜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달보다 0.7% 하락했다. 전산업 생산은 10월에 0.8% 늘었지만 11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통신 등이 줄면서 1.7%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2.7%였다.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 등이 부진하면서 0.2% 감소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0.5% 늘었다. 소매판매는 9월 2.0% 감소했지만 10월 0.2% 늘어난 뒤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5.1% 감소했다. 올해 6월 7.1% 줄어든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뒷걸음질 친 설비투자는 일부 대기업의 공장 증설 영향으로 9월과 10월 증가했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0.9% 감소하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가 계속됐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6개월 이상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면서 8개월째 뒷걸음질 쳤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하락해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