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루만에 급반등...백악관 진화에 다우지수 5% 강세
미국 증시, 하루만에 급반등...백악관 진화에 다우지수 5% 강세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2.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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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백악관 진화 등에 힘입어 26일(미국시간) 약 5% 가까이, 1000포인트 넘게 폭등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백악관 진화 등에 힘입어 26일(미국시간) 약 5% 가까이, 1000포인트 넘게 폭등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백악관 진화 등에 힘입어 26일(미국시간) 약 5% 가까이, 1000포인트 넘게 폭등했다.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1000포인트 넘게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086.25포인트(4.98%) 폭등한 22,878.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6% 오른 2,467.70에, 나스닥 지수도 361.44포인트(5.84%) 폭등한 6,554.35에 장을 마감했다.

백악관은 파월 의장 해임설에 대해 진화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경제 고문인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파월 의장은 100% 안전하다"고 말했다. 하셋 위원장은 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해임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도 "그럴 위험이 없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섰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좋았던 점도 증시를 끌어올린 요인이다. 미국 신용카드 업체 마스터카드의 스펜딩펄스는 11월 1일부터 성탄전야까지의 소매 판매가 지난해보다 5.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성탄절 연휴 시즌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아마존 주가가 9.5% 폭등했다. 소비재 분야가 6.28% 올라 장을 이끌었다. 에너지도 6.24% 급등했고, 기술주도 6.05%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폭등에 안도하면서도 변동성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허핑턴 브라이빗 뱅크의 존 어거스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급반등이 반갑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매 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3거래일 정도는 더 오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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