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 "노조의 한국GM 법인분리 반대, 누굴 위한 건가" 비판
최종구 위원장 "노조의 한국GM 법인분리 반대, 누굴 위한 건가" 비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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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에서 한국GM 법인분리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에서 한국GM 법인분리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국GM의 연구·개발(R&D) 법인 분리에 대해 노동조합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19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단 송년 세미나에서 한국GM 법인분리에 대해 "노조가 협상 결과에 반대 입장을 고집해 생산효율이 감소되고 GM 조기 철수의 빌미를 제공한다면 노조의 반대는 도대체 누구의 이해관계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노조가 법인 분리를 계속해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지난 18일 열린 한국GM 주주총회에서 연구개발 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설립 계획에 찬성하자, 노조가 크게 반발하며 다음날인 19일 부분 파업을 재개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GM의 R&D 법인 분리를 찬성한 것은 한국GM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완성차업계 트렌드가 생산 법인과 연구 법인을 분리 운영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국가에서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GM이 선정한 전 세계 108개 우수 부품업체 중 한국 업체가 27개 업체를 차지하는 것도 한국을 연구·개발 기지로 삼는 근거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자동차부품업체와 중소 조선사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도 언급했다.

현재 금융위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자 회사채 발행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소 조선사·기자재 업체에 1조7000억원 상당의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는 "국회를 통과한 규제혁신 입법의 효과가 현장에서 제대로 나타날 수 있도록 법을 집행하는 데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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