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세대교체... 신임 식품BU장에 전 롯데푸드 이영호 사장 선임
롯데그룹 세대교체... 신임 식품BU장에 전 롯데푸드 이영호 사장 선임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8.12.19 1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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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신임 롯데 식품BU장. 롯데 그룹이 19일 '미래'와 '성과'위주의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진=롯데그룹)
신임 식품BU장에 전 롯데푸드 대표 이영호 사장이 선임됐다.(사진=롯데그룹)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롯데그룹이 대내외적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 성과위주의 경영진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다. 그룹의 주요 4대 부문 중 화학과 식품의 BU장을 교체해 미래 성장에 역점을 두었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은 19일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식품 계열사,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롯데카드 등 30여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19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그룹의 4개 축을 이루는 화학·유통·식품·호텔&서비스 BU(Business Unit·사업부문)장 중 화학과 식품의 BU장이 교체됐다. 그룹 부회장에 해당하는 BU장이 교체됨에 따라 계열사별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해졌다.

신임 식품BU장에는 전 롯데푸드 이영호 사장이 선임됐다. 이 사장은 1983년 롯데칠성음료로 입사해 생산, 영업, 마케팅 등 거의 전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2012년부터 롯데푸드 대표를 역임했다. 가정간편식(HMR) 기반의 성장 원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푸드 대표 자리에는 현재 홈푸드 사업본부장인 조경수 부사장이 앉는다. 조경수 신임 대표는 1986년 롯데제과로 입사했으며 2009년 롯데푸드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 파스퇴르 사업 등을 이끌어왔다.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로는 롯데아사히 대표를 지낸 김태환 해외부문장이 선임됐다.

롯데면세점 대표 자리는 이갑 대홍기획 대표가 맡는다. 장선욱 전 롯데면세점 대표는 퇴임해 롯데를 떠난다. 이갑 신임 내정자는 상품, 마케팅, 기획 전문가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정책본부를 거쳐 2016년부터 대홍기획을 이끌어왔다.

롯데칠성음료 음료BG 이영구 대표는 음료 실적을 끌어올리고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차세대 인재로의 세대교체와 질적 성장 중심의 성과주의 인사로 요약된다"며 "대외 환경이 급변하고 시장경쟁이 심화되는 등의 상황 속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려면 그룹 전체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판단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20일과 21일에는 롯데쇼핑 등 유통 기타 부문 20개사가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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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권 2018-12-20 02:25:44
롯데는 레스비지 ㅋ
자기전에 먹는 레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