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미국서 '인싸템' 등극... 농심 해외 매출 신기록 견인
신라면, 미국서 '인싸템' 등극... 농심 해외 매출 신기록 견인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8.12.17 15: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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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미국 월마트 매대에 비치된 농심 신라면. 농심이 올 2018년 해외 매출액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2017년 8월 미국 월마트 매대에 비치된 농심 신라면. 농심이 올 2018년 해외 매출액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농심이 올해 미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해외 매출 신기록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신라면을 공급했던 미국시장의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美 주류시장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17일 농심은 올해 해외 매출이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7억6천만달러(약 8천609억원)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일본 등지 해외법인이 최대 실적을 거두고,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주춤하던 중국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한 점을 들었다.

특히 미국 매출은 지난해보다 12%늘었다. 지난해 월마트 전 점포에 신라면을 공급한 여파로 올해 매출이 2억2천500만달러(약 2천548억원)를 기록했다. 월마트와 코스트코, 크로거 같은 현지 대형마켓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면서부터는 농심 제품이 미국 내 백인·흑인 위주의 주류 시장(mainstream)까지 파고들었다. 이에 지난해보다 매출이 34%나 늘면서 아시안 시장을 6대 4 정도 비율로 앞질렀다고 농심측은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와 대도시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매출이 전년보다 23% 증가해 2억8천만달러(약 3천171억원)를 달성했다.

주력 상품인 신라면 해외매출은 2억8천만달러(약 3천171억원)를 기록했다.

농심은 자사 제품 인기의 원인으로 차별화된 맛과 한류 문화 확산을 꼽았다.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매운맛'이자 '식품외교관'인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내년 해외사업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6% 높여 8억8천500만달러(약 1조23억원)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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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권 2018-12-20 02:36:05
저기 길들여지면 이젠 엽떡을 먹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