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장폐쇄 GM에 또 으름장...“전기차 성공 못할 것”
트럼프, 공장폐쇄 GM에 또 으름장...“전기차 성공 못할 것”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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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북미지역 공장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GM에 대한 으름장을 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GM이 북미지역 공장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GM에 대한 으름장을 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한 GM의 결정에 대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또 으름장을 놓았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GM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새로운 무역협정으로 사업 부문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GM은 지난달 26일 미국 내 4개 공장을 폐쇄하고 북미 지역에서 최대 1만5000명을 감축한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미국 당국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GM은 오하이오의 자동차 조립 생산 공장의 문을 닫기로 한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GM 메리 바라 CEO의 경영 전략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M의 전체 모델을 바꿨고, 전기차로 가버렸다“면서 ”전기차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일부를 전기차로 하는 건 좋으나, 그가 하는 이런 모델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마스 수주전에 오하이오와 미시간의 공장 문을 닫는다고 나에게 말한 것은 나로선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GM 측은 당초 밝힌 구조조정을 계획대로 옮기겠다는 입장이다.

GM 측은 "감원 계획 발표 시점을 적절하게 맞췄기 때문에 직원들이 다른 공장의 빈자리로 갈 수 있다"며 "우리는 미래 세계의 비전을 향해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우리의 고객을 위한 좋은 차량을 지속해서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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