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오늘부터 거래재개...삼성바이오 측 "경영투명성 강화"
삼성바이오, 오늘부터 거래재개...삼성바이오 측 "경영투명성 강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2.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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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일(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식 매매거래정지 사태 해소를 계기로 경영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일(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식 매매거래정지 사태 해소를 계기로 경영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늘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식 매매거래정지 사태 해소를 계기로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업 계속성 측면에서 매출액과 수익성의 개선이 확인된 가운데 사업 전망 및 수주잔고 및 수주계획을 고려할 때 기업의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소가 투자자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시장과 사회 요구에 더욱 부응하고자 상장 이후 보강했던 경영투명성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내세운 방안은 ▲사전 예방 및 사후 검증을 위한 내부통제 제도 강화 ▲감사위원회 모범규준 대비 미흡사항 개선을 통한 실질적 감사기능 강화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회계관리 감독기능 전문화 ▲법무조직 확대 및 기능강화로 준법감시 역량 제고 ▲내부거래위원회 기준 강화 등 총 5가지다.

내년 1분기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해 주기적 점검을 진행하고, 현 회계조직과 분리된 내부회계 검증부서 등을 신설해 감사위원회 보좌기능을 강화한다.법무조직을 전문경영인(CEO) 직속 자문부서로 확대 재편한다.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기준을 강화한다.

2분기까지는 전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하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내부통제체계를 마련·운영키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러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 사업에도 더욱 매진해 투자자와 고객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이 앞으로 바이오 기업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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