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송혜교, "시각장애 연기 외롭다."[그 겨울, 바람이 분다]
[영상] 송혜교, "시각장애 연기 외롭다."[그 겨울, 바람이 분다]
  • 정오섭 기자
  • 승인 2013.02.04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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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일단 시각장애를 연기하면서 많이 외로운 점이 있어요."

송혜교는 지난 3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연기 질문에 그렇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눈을 보고 연기를 할 수 없어서 상대방의 표정을 보지 못하고 허공에 대고 연기해야하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외로움들이 있더라고요"라고 말하며, "같이 연기하시는 분들의 연기를 보려면 항상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라고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굳이 다른 뭔가를 만들어서 연기하기 보다는 현장에 가면 저절로 만들어지는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기한다고 말했다.

노희경 작가와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된 송혜교는 부모의 이혼, 엄마와 오빠와의 결별 후 시각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오영으로 분했다.

그 겨울은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그들이 사는 세상'과 '빠담빠담' 이후 다시 한 번 호흡을 같이 하는 작품으로 상처투성이 인물들이 삶과 인간에게서 희망을 발견하며, 사랑의 참된 의미를 찾아가는 드라마다.

한편, 그 겨울은 일본 소설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원안으로 노 작가에 의해 재탄생한 작품이다. 조인성, 송혜교, 김범, 정은지 등이 출연하는 그 겨울은 오는 2월 13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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