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주식 두달 째 '팔자'...지난 한달간 360억원 매도
외국인, 국내 주식 두달 째 '팔자'...지난 한달간 360억원 매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2.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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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두달재 팔자 기조세를 이어가며 11월 한달간 주식을 360억원이나 매도했다. 반면 채권은 3달 만에 순매수새로 돌아섰다. (표=금감원)
외국인이 두달재 팔자 기조세를 이어가며 11월 한달간 주식을 360억원이나 매도했다. 반면 채권은 3달 만에 순매수새로 돌아섰다. (표=금감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외국인이 두달재 팔자 기조세를 이어가며 11월 한달간 주식을 360억원이나 매도했다. 반면 채권은 3달 만에 순매수새로 돌아섰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이 상장주식을 360억원을 순매도했고 상장채권은 4830억원 순투자해서 총 4470억원이 순유입됐다. 그나마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투자다. 외국인인 주식은 10월에 이어 지속 팔자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글로벌 경기 불안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월말 기준 외국인은 총 645조1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장주식은 532조9000억원(시가총액의 31.6%)을 보유 중이다.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4조600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미국, 중동에서 각각 2000억원, 6000억원 순매도한 반면,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각각 5000억원, 3000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은 112조2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5%)어치를 들고 있다. 11월 외국인은 상장채권 1조3430억원을 순매수하고 총 4830억원을 순투자했다. 9월 이후 2개월간 지속된 순유출이 끝나고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유럽과 중동에서 각각 4000억원, 3000억원 순투자했다. 

채권별로 통안채에 1조1000억원 순투자했지만, 국채는 6000억원 순유출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88조7000억원(전체의 79.0%), 통안채 22조6000억원(20.2%)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에 따라 ‘1년미만’과 ‘5년이상’에 각각 1조원, 2000억원 순투자했고, ‘1~5년미만’에서 7000억원 순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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