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글쓰기훈련]<552>필사-울지마 독서광
[365글쓰기훈련]<552>필사-울지마 독서광
  • 임정섭 기자
  • 승인 2013.02.0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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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365글쓰기훈련]은 매일 하는 글쓰기 연습 프로그램입니다. 오늘 과제는 책읽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독서는 혼자 하는 행위로 알고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한 글입니다. 독서광인 당신, 절대 외롭지 않습니다.

<552>울지마 독서광

우리는 책을 혼자 읽지 않는다. 처음 페이지를 펴는 순간, 그 책의 작가와 침묵의 대화를 시작한다. 작가는 우리의 반응을 이끌어내려 하고, 우리는 북돋거나 저항 혹은 승인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보다 앞서 그 책을 읽은 사람들, 때로는 몇 세대에 걸친 독자들의 희미한 존재가 배후에 맴돈다.

어쩌면 우리는 읽기 시작하기 전에 이미 그 책에 대해 들어봤을지 모른다. 또는 최근의 서평이나 누군가의 가벼운 혹은 열정적인 추천에 의해서 인연을 맺었을 수 있다. 아니면 다른 책에서 언급을 보고 끌렸을 수도 있다. 우리가 의식하건 못하건, 어떤 경우든 책은 누군가와 함께 읽는 것이다.-<리리딩>(오브제. 2013) 내용 수정.

-임정섭 <글쓰기훈련소> 대표

네이버 카페 <글쓰기훈련소> http://cafe.naver.com/pointwriting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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