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내려놓은' 이웅열 코오롱 회장, 상속세 탈루 혐의
'금수저 내려놓은' 이웅열 코오롱 회장, 상속세 탈루 혐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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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코오롱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이웅열 회장이 내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코오롱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이웅열 회장이 내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검찰이 이웅열(63) 코오롱그룹 회장의 상속세 탈세 혐의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최근 국세청이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이 회장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검찰 관계자는 "진행하고 있던 다른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최근 코오롱그룹의 조세포탈 혐의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2016년 코오롱그룹을 세무조사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이 회장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3년간 코오롱그룹을 이끈 이 회장은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원만 회장의 손자이자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로, 내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지난달 28일 ‘깜짝 선언’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왔지만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느꼈다"면서 "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 듯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다 내려놓는다"고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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