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3분기 순이익 ‘뚝’... 車보험 손실 등 보험사고 손해액 증가
손보사 3분기 순이익 ‘뚝’... 車보험 손실 등 보험사고 손해액 증가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1.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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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손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감소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손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는 올해 폭염 및 보험사고로 손해액이 늘었고 판매사업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보험영업손실을 기록한 탓에 국내 손해보험사의 1~3분기 순이익은 2조91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39억, 17.6% 감소했다.

올해 보험영업손실액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38억원 늘어난 1조8054억원을 기록한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채권 이자수익 등 금융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덕분에 3670억원 늘어난 5조889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 영업손익을 보험 종목별로 살펴보면 일반보험 영업이익은 65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55억원(29.5%) 줄었다. 폭염과 태풍 등에 따른 국내외 보험사고로 손해액이 늘어나서다.

자동차보험은 2044억원 손실로 적자전환 했다. 지난 2월 강설·한파 영향과 여름 폭염으로 보험금이 늘어나서다. 장기보험은 보장성보험의 판매사업비 지출 증가 등으로 2조2602억원 손실을 기록, 손실규모가 2714억원 확대됐다. 지난 3분기까지 원수보험료(보험료 납입액)는 63조60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400억원(2.8%) 늘었다.

장기보험(37조7743억원)은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로 9497억원(2.6%) 증가했고, 퇴직연금(6조4301억원) 등은 계속 보험료 수납으로 9160억원(16.6%) 늘었다. 일반보험(6조9352억원)도 보증보험 및 특종보험(외국인 및 농작물 재해보험) 증가로 2477억원(3.7%) 증가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12조4691억원)은 지난해 보험료 인하 효과 등으로 3734억원(2.9%) 감소했다. 3분기까지 총자산이익률(ROA)은 1.37%로 0.44%포인트 떨어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3.1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9월 말 현재 손보사 총자산은 290조6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조7067억원(7.7%)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36조7396억원으로 1조3224억원(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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