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광주형 일자리’...민주당 “불발 시, 공모제 전환해야”
기로에 선 ‘광주형 일자리’...민주당 “불발 시, 공모제 전환해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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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형 일자리 '공모제 전환'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형 일자리 '공모제 전환'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광주형 일자리'의 막판 협상이 불발될 경우 공모형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해야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제3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광주형 일자리 공모제 전환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가 예산안 심사 법정 기한인 닷새 안에 합의되지 않으면 공모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창원, 거제 등 광주형 일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도시를 포함해 공모형으로 전환, 광주형 일자리를 더 성공시키고 새로운 사회적 대타협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후덕 의원은 "광주형 일자리가 광주에서 시작되는 좋은 소식이 이번 주에 꼭 들렸으면 한다"면서도 "타결이 안 된다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해 직장 어린이집, 행복주택, 개방형 체육관 등의 예산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의견에는 민주당 지도부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광주에서 합의가 안 되면 원하는 데서 해야 할 것"이라며 "군산을 포함해 원하는 데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와 현대차가 막판 협상에서 적정임금과 근로시간 등 주요 쟁점 1~2가지에 대한 이견을 쉽사리 좁히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국회 예산 심의 법정시한인 다음 달 2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양측 입장차가 커 좌초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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