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정일문 신임대표 내정..유상호 사장, 부회장직
한국투자, 정일문 신임대표 내정..유상호 사장, 부회장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1.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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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임원 인사로 유상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정일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임원 인사로 유상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정일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이 이 회사 새 대표로 내정됐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부회장직으로 한 발 물러난다.

23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임원 인사로 유상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정일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정일문 신임 CEO는 광주진흥고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동원증권에 입사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주식발행시장(ECM)부 상무, 투자은행(IB) 본부장, 퇴직연금 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2016년부터 개인고객그룹장 겸 부사장직을 맡아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김주원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이에 따라 지주 부회장직은 현 김남구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2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로써 2007년 47살에 최연소 CEO 타이틀을 거머쥐며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리에 오른 유상호 사장은 12년간의 CEO 생활을 마무리한다.

유 사장은 고려대 사범대 부속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을 거쳐 1988년 당시 증권업계 1위였던 옛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1992∼1999년 대우증권 런던법인 재직 시절에는 당시 한국 주식 거래량의 5%를 혼자 매매해 '전설의 제임스'로 불리기도 했다.

메리츠증권 등을 거쳐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과 합병한 2005년에 부사장이 됐고 2007년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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