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회적 책임평가 외자기업 1위 삼성...韓 다수 상위권
中 사회적 책임평가 외자기업 1위 삼성...韓 다수 상위권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2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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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자 기업 중 삼성, 현대차, LG 등 한국계 기업이 사회적 책임발전지수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외자 기업 중 삼성, 현대차, LG 등 한국계 기업이 사회적 책임발전지수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중국 삼성이 중국 외자 기업 중 사회적 책임평가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중국 사회과학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삼성은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에서 총 93점을 기록해 6년 연속 외자 기업 1위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을 포함한 전체 300대 기업 중에서는 3년 연속 4위에 올랐다.

삼성은 최근 중국에서 빈곤 지원과 과학기술 분야의 사회봉사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구이저우성에서 중국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빈곤지원 사업 발대식을 열기도 했다.

앞으로는 허베이성에 세운 '자립형 나눔 빌리지'를 구이저우, 쓰촨 등 다른 지역에 추가로 건설하고, 선천성 시각장애아 수술 지원 등 사회공헌 분야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91.6점을 받아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 외자기업 2위로 선정됐으며, 3년 연속 중국 자동차업계에서는 1위로 꼽혔다. 올해 전체 300대 기업 가운데서도 5위에 올라 처음으로 5위권 진입에도 성공했다.

현대차는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한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 사업이나 재난 및 빈곤 지역 대상 주택 재건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운영, 보행 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전달 등 자동차기업의 특색을 살린 활동도 하고 있다.

그 외 중국 LG와 포스코가 각각 82.5점, 76.1점으로 외자기업 3위, 6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계 기업의 평균 사회적 책임평가 점수는 70.7점으로 전체 평균 34.4점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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