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新여성상 '끝판왕'..'할 말은 한다'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新여성상 '끝판왕'..'할 말은 한다'
  • 김경욱
  • 승인 2018.11.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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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도둑들', '관상' 그리고 원탑 주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미옥'까지. 지금까지 당당하고 주체적인 매력으로 스크린에 마주했던 김혜수가 이번에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또 한번 진화된 여성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혜수는 '국가부도의 날'에서 국가부도에 맞서 이를 막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을 맡아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사한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997년, 대한민국 국민의 85%가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며 경제 호황만을 기다리던 이 시기에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엄청난 암흑기가 찾아온다. 하지만 단 한 사람, 한국은행 통화정책부 팀장 한시현은 이 위기를 예견하고 이를 막기 위한 비공개 대책팀이 꾸려진다.

국가부도의 위기를 막기 위해 대책팀까지 준비하며 고군분투 하는 한시현이 있다면 그 가까이에는 이 위기를 틈타 소수만을 위한 판을 짜려는 재정국 차관 배우 조우진이 있다. 재정국 차관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한시현이 거슬린다. 결국 그는 한시현의 의견을 묵살한 채 자신의 뜻대로 대책팀을 움직여 대한민국을 경제위기라는 절벽으로 밀어 넣는다. 하지만 그의 야망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 둘의 끝을 알 수 없는 싸움은 계속된다.

냉혹하지만 매혹적인 정 마담 역을 선보였던 영화 '타짜'를 시작으로 '도둑들', '관상', 최근 작품인 '미옥'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작품 속 당차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통해 대중에게 독보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던 김혜수가 이번에는 '국가부도의 날'로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한다.

뜨거운 정의감과 차가운 이성을 고루 갖춘 진취적인 현대 여성 한시현을 연기한 김혜수는 국민들을 위해 국가위기를 막기 위한 열정을 냉철한 판단력으로 그려내며 국가 고위 간부인 남성들과 대립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여성들에게 왠지 모를 쾌감까지 선사한다.

자연스럽게 경제용어를 언급하는 김혜수만의 열연은 영화에 매력을 더하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 IMF를 중심으로 경제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과 이를 막기 위해 애쓰는 동화정책팀장 한시현을 그린 만큼, 자연스러운 경제용어 연기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는 대립하는 인물들과의 신속하고 긴밀한 대화 속에서 상황에 맞는 경제용어를 사용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IMF로 경제 위기를 맞았던 1997년과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는 얼마나 성장하고 달라졌을까. 김혜수는 위기를 극복하려는 한시현을 통해 우리에게 묵직한 메세지를 전달한다. 오는 28일 개봉. 러닝타임 1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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