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수주..."글로벌 영토확장"
SK이노,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수주..."글로벌 영토확장"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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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북미용 배터리를 비롯해 유럽 내 폭스바겐그룹 순수 전기차의 배터리도 일부 공급하게 됐다. (사진=각 사)
SK이노베이션이 북미용 배터리를 비롯해 유럽 내 폭스바겐그룹 순수 전기차의 배터리도 일부 공급하게 됐다. (사진=각 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LG화학과 삼성SD에 이어 SK이노베이션까지 폭스바겐그룹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14일 폭스바겐그룹은 모듈형 전기 드라이브(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 셀의 전략적 공급자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북미용 배터리를 비롯해 유럽 내 폭스바겐그룹 순수 전기차의 배터리도 일부 공급하게 됐다.

폭스바겐그룹은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새로운 전기차 50종을 실제 도로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내 전략적 파트너로 LG화학과 삼성SD 등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SK이노베이션까지 추가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부터 유럽 내 폭스바겐그룹에 전기차 배터리를 LG화학·삼성SDI와 함께 일부 공급하게 되며, 오는 2022년부터는 북미 지역 배터리 수요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헝가리 등지에 공장설립을 위한 후보지 물색 작업도 탄력받게 됐다.

현재 미국 및 유럽의 신설공장 생산규모와 투자금액은 검토 중이며, 향후 폭스바겐 공급물량 변동 및 추가 수주를 염두에 두고 증설 계획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SK이노베이션은 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배터리 제조기술과 안정적 공급능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향후 전 세계 전기차시장 성장에 발맞춰 글로벌 영토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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