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도 하나로...카드사, 통합 QR코드 개발 착수
간편결제도 하나로...카드사, 통합 QR코드 개발 착수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1.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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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지시로 카드사 협업...중복투자 방지하나 일부 카드사는 결정 못내려
최근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에 소비자 편의를 위해 간편결제를 위한 통합 QR코드 개발을 지시했다. 주요 카드사들은 카드리스 시대를 맞이해 기술 개발을 위한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에 소비자 편의를 위해 간편결제를 위한 통합 QR코드 개발을 지시했다. 주요 카드사들은 카드리스 시대를 맞이해 기술 개발을 위한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에게 소비자 편의를 위해 간편결제를 위한 통합 QR코드 개발을 지시했다. 주요 카드사들은 카드리스 시대에 기술 개발을 위한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반면, 이미 각사 QR코드를 개발해 이용하고 있는 카드사는 개발이 완료되면 참여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롯데·비씨카드가 금감원 디지털 실무 협의체에서 내린 결정을 토대로 통합적으로 이용 가능한 규격의 QR코드 개발에 착수했다.

디지털실무협의체는 3사 외에 현대·삼성·국민·하나·농협카드 등 8개 국내 카드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곳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최근 각 카드사마다 QR코드 규격이 나오고 있고, 서울시에서 제로페이까지 실시한다고 하면서 소비자들 혼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자 금감원에서 카드사가 공통규격으로 합쳐 표준화된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카드사 입장에서 장점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통합 QR코드는 MPM 방식으로 카카오페이처럼 인쇄 QR코드를 가맹점에서 찍어 사용 가능한 방식"이라며 "공동 개발로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미 QR코드를 출시한 카드사들은 통합 QR코드 이용에 대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한 상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예전부터 우리 회사 앱을 통해 바코드 형식으로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업계 통합 QR코드를 이용할 지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도 "3사 협의 방향이 잡히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구체화할 것"이라고 한 발 비껴났다.

QR코드는 기존 결제 수단인 바코드에 비해 많은 양의 데이터나 정보를 넣을 수 있으면서 코드 크기는 짧고 작은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QR코드의 크기를 약 1/4 크기로 줄인 마이크로 QR코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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