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이 중간선거 이전에 중국과 무역 분쟁을 어느 정도 봉합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가 2070선에 안착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2.28% 오른 207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1815억원이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13억원, 399억원 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에 미국 다우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6%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도 1.75% 올랐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2일)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중간선거 이후 중국과의 통상마찰 카드는 미국 경기 고점 논란과 무역분쟁 후폭풍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더는 정치적 유인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는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인프라 투자나 금융권 규제 완화와 같은 경기 부양 카드로 옮겨갈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의 분수령은 G20 정상회담 전이 될 것이며 부분적인 타협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반등할 수 있는 충분한 동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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