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어닝쇼크'...3Q 영업이익 1173억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어닝쇼크'...3Q 영업이익 1173억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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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조743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기아자동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조743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3분기 ‘맏형’ 현대차에 이어 ‘아우’ 기아차까지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26일 기아자동차는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4조743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0.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모두 흑자로 전환됐으며 각각 3163억원, 29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아차가 작년 3분기 통상임금소송 패소에 따른 충당금 반영으로 4270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어 이번 흑자전환은 이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기아치의 성적은 실적 전망치 평균인 2000억원대에는 반토막 수준이여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국내 완성차업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이달 25일 현대차는 연결기준 3분기 288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3분기보다 76.0%나 급감한 것으로, 지난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최저치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3분기 누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지난해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화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품질 관련 비용의 일시적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머물며 수익성은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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