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훈풍' 파주·고성 나란히 땅값상승률 1·2위
'남북관계 훈풍' 파주·고성 나란히 땅값상승률 1·2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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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 상승해,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2.92%)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 들어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일제히 올랐다. 이 중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감으로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고성 등 접경지역 땅값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까지 누계(2.92%)보다 0.41%포인트나 높고, 올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1.47%)보다도 다소 높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시가 5.4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부산(4.51%), 서울(4.30%), 제주(4.08%), 대구(3.54%)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가 8.1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강원 고성군이 6.51%로 그 다음 순이었다. 이 역시 남북교류 기대감으로 제진역 등 접경지역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았고 해안가 인근 전원주택 수요도 높아 땅값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서울 용산구(6.50%), 부산 해운대구(6.07%), 서울 동작구(6.0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조선업 등 지역 경제가 침체한 울산 동구(-2.34%), 전북 군산시(-1.02%), 경남 창원성산구(-0.39%)는 하락했다, 그 외 경남 창원진해구(0.24%), 경남 거제시(0.32%)는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 3.7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계획관리(3.30%), 상업(3.16%), 농림(3.16%), 녹지(2.73%), 생산관리(2.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별로는 주거용(3.64%로), 상업용(3.40%), 전(3.14%), 답(3.03%), 임야(2.35%), 공장용지(2.0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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