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평균 자산, 서유럽과 비슷.. 부의 편중도 심하지 않아
한국인 평균 자산, 서유럽과 비슷.. 부의 편중도 심하지 않아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0.2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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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1명이 보유하고 있는 평균 자산은 2억원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우리나라 성인 1명이 보유하고 있는 평균 자산은 2억원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우리나라 성인 1명이 보유하고 있는 평균 자산은 약 2억원으로 서유럽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며, 부의 편중치도 보통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23일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연구기관 크레디트스위스리서치인스티튜트(CSRl)가 발간한 ‘세계 부 보고서 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명이 보유한 자산은 17만1740달러(약 1억9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우리나라 성인 1인 평균 자산은 5만770달러(약 5800만원)수준으로 연평균 7.2%의 속도로 성장했고, 우리나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 자산을 크게 뛰어 넘어 서유럽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자산 중 비금융 비중이 62%에 달했다.

상위 1%의 자산가가 차지하는 부의 비중은 전체 26% 수준이고, 자산이 1만 달러(약 1100만원) 미만인 성인 인구는 전체 2%에 불과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부의 편중이 심각하지 않다는 평가다.

우리나라의 백만장자(백만 달러 이상 보유)는 75만 명이고 세계 상위 1%에 드는 자산가는 9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5000만 달러(약 568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초고액자산가는 2천363명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많았다.

한편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를 자산 보유 순으로 줄 세울 경우 자산이 4천210달러(약 478만원) 이상이면 상위 자산가 50% 안에 들 수 있으며, 9만3170달러(약 1억원)를 보유하면 상위 10%, 87만1천320달러(9억9천만원)를 가지면 세계 상위 1%에 들 수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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